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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WCC에 참여하며... 본문
<1st 블로깅>
Code States Women Career Change를 진행하며
벌써 코드스테이츠 Pre 코스를 수강한 지 5주차에 접어들었다. 수강 5주차에 늘어난 것은 끝없는 과제의 압박과 시간의 필요성. 이제야 안정기에 접어들 정도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첫 블로깅은 그동안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느낀 점, 그리고 참고할 만한 점들을 정리해보았다.
1.부트 캠프가 뭐야?
처음 ‘부트캠프’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하며 ‘이것 쯤이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몇주동안 바짝 집중하여 개발을 하며 ‘극기 훈련’을 하는 건데, 캡틴 아메리카에 나온 것처럼 '신병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난 MIS 전공으로 4년동안 공부한 게 있었으니,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진도를 빨리 진행해서 조기 수료를 해야겠다는 꿈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원격으로 서로의 코치와 학습자가 되는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며, 전공자라고 말하기 창피한 밑천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이래서 실무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 거구나…. 선배들이 말한 ‘개발 머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비전공자이지만 뛰어나신 분들, 혼자 몇 시간 씩 개발하며 독학하는 분들… 같은 기수의 여러 사람을 접하며, 단순히 페어 프로그래밍을 뛰어넘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부트 캠프가 또 하나의 자극제가 된 시점이었다.
2. 진도를 못 따라가면 죽음뿐
많은 사람이 공감할만한 건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기 주도 학습’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드스테이츠는 ‘학원’이 아닌 ‘공부방’ 같은 개념이다. 학습할만한 환경을 갖추어주는 것일 뿐, 문제의 답을 알려주진 않는다. 가끔은 답답할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조언해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쌓여 실력을 이루는 기초가 된다.
타 국비지원 컴퓨터 학원이나 학교 전공수업의 경우엔 교수님의 코드를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혼자 학습하는 시간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본 수업이 1이라면 예습은 그보다 1.2만큼, 복습은 3만큼 해야 한다. 하루에 최소 4시간은 공부해야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엔 국비지원 학원을 병행하며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4시간은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복습이 없다면 이 수업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으니 꼭 복습하길!
3. 국비지원 IT교육과 차이점이 있어?
일단 배우는 것들이 매우 다르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에 비해 더 가벼운 느낌은 확실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수업의 질이 떨어지거나, 깊이가 얕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의 것들만 딱딱 짚어내어,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반면 국비 학원의 경우 6개월 코스로, JAVA, JSP, HTML 등등.. 받은 책만 해도 10권이 넘어갈 정도이다. 따라서 6개월내에 소화해야 하는 공부량이 어마어마하다. 초보자같은 경우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학원과 부트캠프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밖의 사람들에겐 '굳이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할까?' 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본다.
우리는 '실무'를 위해 배우는 것이지 '학문'을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코딩 관련 강사나, 학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이상 국비지원학원을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 부트캠프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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